안녕하세요. 저는 최근에 회사 건강검진을 위해 귀 병원을 방문한 수검자입니다.

검진을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폐활량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겪은 불쾌한 경험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검사를 진행하는 담당자가 수검자에게 짜증을 내는 소리를 지속적으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차례가 되어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담당자가 제가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구박을 하고, 제대로 못하면 비정상으로 나온다며 계속 지적을 했습니다.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근무 특성상 유해인자 노출 파악을 위한 건강검진인데, 원하는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자리에 잡혀서 있어야 하는지, 학교 배우러 온 곳도 아닌 곳에서 지적과 짜증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이런 태도로 수검자를 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담당자의 언사를 그냥 지켜보고 폐활량 파트에 대기가 길어짐에 대한 검진 효율성이 떨어지는데도 2명씩 진행하는 방식을 고수하는 병원 측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도 건의하고 건강보험공단에도 민원을 넣을 생각입니다. 이 글을 보시면 관리자급에서도 직원 CS 교육 및 검진 운영 체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